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0월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권선거 후보로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을 전략공천한다고 발표했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부위원장을 맡은 이해식 조직사무부총장은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현지실사, 여론조사를 통해 엄격하게 심사한 결과 진교훈후보를 결정하게 되었다"라며 "후보의 확장성이 확인되었고, 도덕성 측면에서도 탁월했다"고 전략공천 대상자가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해식 부총장은 "이번 선거는 반득시 승리해야 하는 선거라는 엄중함 때문에 서울시당에서 공관위를 만들어서 심사할 수 있지만, 중앙당에서 공관위를 만들어서 후보 결정 과정을 거쳤다"라며 "몇 차례 여론조사를 통해 진교훈 후보가 이번 선거의 필승 가능성 확인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진 후보의 탁월한 도덕성이 확인됐다. 공관위에서 문재인 정부의 7대 기준, 즉 부동산 투기, 세금체납, 음주운전, 연구부정행위, 성비위, 병역비위 등에 더해 갑질, 자녀문제, 코인투자 등 상황을 면밀하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진교훈 후보자는 전주 출신으로 완산고와 경찰대(5기)를 졸업했다. 1989년 경위로 임용된 진 후보는 전북 정읍 경찰서와 경찰청 기획조정과장, 서울 양천경찰서장 등을 맡았다. 경무관으로 승진한 후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장, 서울경찰청 정보관리부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2019년 치안감 승진 후 경찰청 정보국장을 거쳐 2020년 8월 전북경찰청장을 역임했으며, 2021년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을 지냈다.
진교훈 후보자는 전략공천 대상자로 결정된 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당무위 의결을 거쳐 최종 후보로 확정되면 민주당의 본선 승리와 강서구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는 10월 강서구청장 보권선거에 국민의힘 김태우 전 구청장이 후보로 확정되면 검·경의 대결 구도가 될 전망이다. 김태우 전 구청장은 검찰 수사관 출신이고, 진교훈 후보자는 경찰 고위직 출신이라는 점에서 검·경 자존심 대결의 모습을 보게될 수도 있을 것 같다.
2023.08.11 - [이런저런 이야기들] - 김태우 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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