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블루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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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블루문

by 정민4785 2023.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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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블루문
국립과천과학관 슈퍼블루문 관측

 

이번에 못보면 14년 뒤에나 볼 수 있는 슈퍼 블루문을 8월 31일에 관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지난 20일 2018년 이후 5년 만에 찾아온 슈퍼 블루문 특별관측회를 오는 3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달은 지구 주위를 타원형으로 돌고 있다. 해서 지구와 달 사이 거리가 매번 바뀌게 되는데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지점일 때 뜨는 보름달를 '슈퍼문'이라고 한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졌을 때의 보름달보다 14% 더 크게, 30% 더 밝게 관측된다. 또 보름달은 2년 8개월마다 한 달에 한 번 더 뜨는데 이때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달을 블루문이라고 한다.

'슈퍼 블루문'은 달이 지구에 가까이 위치해 크고 발게 보이는 '슈퍼문'현상과 한 달에 두 번째 떠오르는 보름달인 '블루문'현상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블루문은 16세기 영국에서 처음 사용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당시 영국에서는 보름달을 '하얀 달'이라고 불렀는데, 한 해에 네 번 보름달이 뜨는 경우를 '두 번째 하얀 달'이라고 불렀고, 시간이 지나면서 '두 번째 하얀 달'이라는 말은 '블루문'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19세기 말에 미국의 농민들이 처음 사용한 용어로, 그 이전에는 '이중 보름달'이나 '두 번째 보름달'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블루문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다. 가장 일반적인 설은 블루문이라는 단어가 'blue'와 발음이 비슷한 'belewe'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다는 설이다. 'belewe'는 '배신하다'라는 뜻으로, 한 해에 두 번의 보름달이 뜨는 것은 예기치 않은 일이며, 따라서 불길한 징조로 여겼다고 전해진다.

 

또 다른 설은 블루문이라는 단어가 1829년 미국의 농민들이 사용한 'blue moon'이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다는 것이다. 당시 미국의 농민들은 달의 색깔을 보고 농작물의 수확량을 예측했는데, 파란색 달이 뜨면 풍년이 들고, 빨간색 달이 뜨면 흉년이 든다고 믿었다고 한다.

 

어느 이야기가 맞는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블루문은 흔히 불길한 징조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블루문을 희귀하고 특별한 날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아마도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려고 하는 것 같다. 이에 사람들은 블루문을 보게 되면 소원을 빌거나 행운을 빌기도 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슈퍼 블루문이 뜨는 오는 31일 오후 강연, 관측,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슈퍼 블루문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박대영 천문우주팀장이 강연을 진행한다. 아울러 과천과학관이 보유한 다양한 망원경으로 슈퍼 블루문, 토성, 베가를 관측할 계획이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하여 가족들이 함께 8월의 마직막 날을 특별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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