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시옷

▣정의

두 개의 단어가 합해서 이루어진 합성어(합성명사)에서 앞의 말이 모음으로 끝났을 때 'ㅅ'이 끝소리로 표기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의 'ㅅ'을 사이시옷이라고 한다.

 

▣조건

①순수한 우리말로 된 합성어에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  나무 (순수 우리말) + 가지(순수 우리말) = 나뭇가지

      나무 ==> 무 ( ㅁ+ㅜ : 모음 'ㅜ'로 끝남)

 

②순수한 우리말과 한자어로 이루어진 합성어에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아래(순수 우리말) + 방(房 - 한자어) = 아랫방[아랟빵]

     아래 ==> 래 ( ㄹ+ㅐ : 모음 'ㅐ'로 끝남)

   

   *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것

     계 (契 - 한자어) + 날 = 곗날[곈:날]

     계 ( ㄱ+ㅖ : 모음 'ㅖ'로 끝남), 날 (첫소리 ㄴ)

 

   *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

     예사(例事 - 한자어) + 일(순수 우리말) = 예삿일[예산닐]

     예사 ==> 사 ( ㅅ + ㅏ : 모음 'ㅏ'로 끝남), 일 (뒷말의 첫소리 모음 'ㅣ')

 

③한자어의 경우는 2음절로 끝나는 6개 단어에만 예외적으로 사이시옷을 표기한다.

   숫자(數字), 횟수(回數), 셋방(貰房), 곳간(庫間), 툇간(退間), 찻간(車間)

 

▣한글맞춤법 표준어 규정에 나오는 용례

 

[제30항]

사이시옷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받치어 적는다.

 

1. 순우리말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1)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ㄲ, ㄸ, ㅃ, ㅉ, ㅆ)로 나는 것

 

   * 고래 + 재 = [고래째] ==> 고랫재

   * 아래 + 집 = [아래찝] ==> 아랫집

   

      고랫재      귓밥      나룻배      나뭇가지     냇가       댓가지     뒷갈망      맷돌      머릿기름      모깃불

      못자리      바닷가   뱃길         볏가리         부싯돌   선짓국     쇳조각      아랫집   우렁잇속      잇자국

      잿더미      조갯살   찻집         쳇바퀴         킷값       핏대        햇볕          혓바늘

 

(2)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것

 

   * 아래 + 니 = [아랜니] ==> 아랫니

   * 이 + 몸 = [인몸] ==> 잇몸

 

      멧나물      아랫니      텃마당      아랫마을      뒷머리      잇몸      깻묵      냇물      빗물

 

(3)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

 

   * 도리깨 + 열 = [도리깬녈] ==> 도리깻열

   * 나무 + 잎 = [나문닙] ==> 나뭇잎

 

      도리깻열      뒷윷      두렛일      뒷일      뒷입맛      베갯잇      욧잇      깻잎      나뭇잎      댓잎

      

2.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 위의 설명 중 조건 ②로 대신함.

 

▣ 주의할 점

사이시옷은 합성어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합성어가 아닌 단일어나 파생어에서는 사이시옷이 나타나지 않는다.

 

   * 해님 = 해(명사) + -님(접미사) 로 파생어이다. 해서 '햇님'이 아니라 '해님'으로 표기해야 맞다. 또한

   * 햇빛 = 해(명사) + 빛(명사) 로 합성어이다. 앞말 '해'는 모음 'ㅐ'로 끝나고 뒷말 '빛'의 'ㅂ'이 된소리'ㅃ'으로 발음되기

     때문에 사이시옷을 받쳐적어 '햇빛'으로 표기한다.

 

 

 

 

 

<자료출처=국립국어원, 한글맞춤법 표준어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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